흐린 날 흐린 날이였다. 산책을 하고 있었는데 행색이 검고, 남루한 아저씨가 외길 벤츠에 앉아 막걸리를 마시고 있었다. 그 길로 가야 할까, 돌아가야 할까. 잠시 망설이다 그냥 걷기로 했다. 경계된 발걸음으로.. 돌아오는 길, 멀리서 보인 그 아저씨는 쪼그리고 앉아서 무언가를 하고 있었다. 그 길로 가야 할까, 돌아가야 할까. 잠시 망설이다 그냥 걷기로 했다. 경계된 발걸음으로.. 아저씨 앞을 지나는 길. 아저씨는 작은 꽃들을 바라보며, 꺾으며 꽃다발을 만들고 있었다. 더보기 무지개 조금 깎인 달이 뜨고 있다. 어느새 머리위로 올랐는데, 사실 달이 뜨는 것이 아니고 지구가 움직이고 있었다. 아픈 기억들은 초연하게 추억하고, 희망을 품고 싶다. 더보기 어릴 적 나와 지금의 나 사진&영화 예술수업4 :: 평촌초 미디어특성화반 어릴 적 나와 지금의 나 ㅣ 더보기 이전 1 ··· 3 4 5 6 7 8 9 ··· 37 다음